저를 포함해 전담 유저들이라면 베이핑을 유지하기 위해 꼭 감당해야할 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코일인데요. 

모든 코일은 생로병사(?)를 거쳐 필연적으로 요단강을 건너게 되는데요.

맛, 건강을 위해 교체시기가 되면 반드시 교체/리빌드를 해줘야 하죠.

하지만 

코일 교체는 교체대로 비용이 들고, 

리빌드는 리빌드대로 유저의 경험치에 따라서 크게 좌우됩니다.

그런데 만일 코일 유지비가 들지 않고, 

리빌드는 껌씹기마냥 쉬운 무화기가 있을다면...? 꿈의 무화기일겁니다.

그런데 있었습니다. 

바로  -주피 juppi 무화기(캉얼)-입니다. 

저는 원래 흰색 덕후에 미니멀을 지향해 폰부터 대부분 흰색에 미니멀한 모드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사진 오른쪽의 흰색 컵티 킷은 오늘 소개하고싶은 왼쪽 주피 킷의 사이즈를 가늠하시라고 함께 찍어봤습니다.)

사진 속 주피를 한 2개월가량 넘게 사용해왔는데요.

그동안 코일교체비용이 "0원" 들었네요.

(리빌드에 코튼패드 몇 장이 쓰였지만 코일 교체비에 비하면 조족지혈? ㅎㅎ)

주피 무화기는 처음부터 쉬운 리빌드를 위해 설계된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사용하다가 액상맛이 변했다싶으면 

코일 내부의 발열코일 역할을 하는 노치코일(스테인레스 튜브를 레이저로 가공한)을 분리해

코일지지기 한번 해주고,

코튼 패드 잘라 노치코일을 휙 감싸, 쑥 끼우면 끝입니다.

(사진을 사이사이 넣고싶은데.. ㅠ 힘드네요. 아마 아래 첨부되는 스퇄~인듯요)

모드기도 22mm 사이즈 무화기는 모두 호환되고 박스 위로 튀어나온 돌출형이 아니라 좋지만,

정말 좋은 건 주피 무화기입니다.

여느 발열저항선은 하프리빌드를 하더라도 산화(부식)의 위험 때문에 찜찜해서 2~3회 사용하고 의식적으로 바꿔주지만,

이 녀석은 스테인레스 재질이라 산화의 위험이 없으니 슬러지 날리고 계속~~~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리빌드에서 솜량과 솜끝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던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솜으로 노치코일을 감싸서 끼우면 끝나는 직관적인 리빌드는 가장 큰 장점! 

정말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무화량 어마어마 하고, 맛 또한 노치코일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VG 비율이 5:5이상이 고VG용이라고 박스에는 적혀있지만

일반적인 VG비율 6:4로 사용해도 누수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소소한 단점은 있습니다. 

우선 드립팁과 상부 베이스가 일체형이라 멋진 드립팁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상부 일체형 드립팁 무화기의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액상 리필시 마지막 잠기는 부분에서 상부베이스 하단에 묻어있던 액상이 무화기 밖으로 묻어날 수 있는 점.

(요건 리필 할 때마다 상부베이스 하단 실리콘링을 화장지로 한번씩 닦아주면 해결됩니다만 ^^;;)

또 액상 저장 용량이 3ml라 애매하긴 합니다. 

무화량이 많아서 주력으로 사용시 액상을 하루 2번정도는 채워줘야 하는 불편이 ^^;;

(요건 출력을 좀 낮춰서 무화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상쇄..) 

뭐 개인적으로는 유저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코일 유지비가 안 들어간다는 장점이 모든 것을 상쇄하기 때문에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

다른 유저분들처럼 사진을 사이사이 넣고 싶은데, 크롬이라서 그런지 사진 첨부하기가 안 되네요. ㅠㅠ

밑에 혹은 위에 사진이 연달아 퍼레이드를 할 것 같은데 양해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