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Q class와 가장 어울리는 무화기로 찾은 것이, Aria Build & CKS의 Kaze V2 RDA 입니다^^
PVD 표면처리가 큐클의 코팅과 딱 어울리는 것 같고, 잉어무늬(?) 에어홀은 정말로 압권이네요 ㅎㅎ





C-클램프 디자인의 포스트도 꽤 편한 것 같고, 무화량과 맛을 각각 체이싱하는 두 개의 슬리브를 제공하는 것도 너무 맘에 들더군요. (사진은 무화량 체이싱 슬리브입니다.)

헌데 Aria Build와 합작했다는 CKS에 대한 인상은 전 좀 별로입니다.
이번에 Praxis CKS Llmited Edition Mod RDA set을 구입했는데, Praxis Mod는 한정판답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만, 함께 구성된 Derringer RDA V3는 엄청 실망스럽더군요.

첫번째, 센터포스트용 육각나사와 사이드포스트용 육각나사의 외경이 다르다는 것인데, 센터포스트쪽이 조금 더 굵다는 것입니다. 제품에 처음 센터에 장착되어온 나사가 헛돌기에 불량아닌가 하다가, 스페어로 동봉된 두 개의 나사를 끼워보니 그게 맞더군요.
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아주 약간 더 굵더군요ㅠㅠ
드리퍼 다뤄보면서 이런 경우는 전 처음이라서 적잖이 놀랍더군요.

두번째는, 코일을 무리하게 체결하다 결국은 센터가 포스트째 똥꼬핀과 함께 돌아가버린 것입니다. 나사산이 참 불량스럽게 뚫린 것 같더군요ㅠㅠ
해서 데린저는 결국 서랍행으로... TD2캡은 참 맘에 들던데 말이죠ㅠㅠ

암튼 CKS에서 만든 드리퍼인데도 불구하고 두 제품의 퀄리티가 어찌 이토록 다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더군요...

활기찬 월요일 아침의 잡설과 넋두리는 이쯤으로 마치며, 저의 SX mini M, ML, Q class 시리즈 가족사진으로 마무리 샷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