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Spring RDA (BOLT vs. Springer X)
본문
국내몰에 스프링 이용한 덱을 채용한 두 개의 RDA를 접하고는,
호기심을 참지못하고 실험용 몰모트가 되어보기로 했네요 ㅎㅎ
하나는 시가팩**에서 구매한 GODRIA Innovations의 BOLT RDA이고,
다른 하나는 앙가쇼핑**에서 구매한 TIGERTEC의 Springer X RDA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항상 좌측이 BOLT이고 우측이 Springer X입니다.)
1. 박스
2. 개봉 및 스페어파츠
(BOLT는 바텀핀과 510드립팁 젠더도 포함되어 있어 풍성한 편이지만,
Springer X 는 "X"여서 그런지 그렇지 못하네요^^
스페어파츠에 보이는 여분 스프링의 크기에 주목하시면 좋을 듯...)
3. 스프링의 역할
(BOLT는 Goon과 같은 클램프 덱이지만,
빌드시 클램프 상단이 내려오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스프링이 나사를 감싸고 있는 단순한 구조인 반면,
Springer X는 스프링이 포스트 상단을 처음부터
강력하게 들어올리게 하고 있어서,
빌드시 사진처럼 상단을 세게 누른 상태에서
코일 다리를 적당한 사이즈의 구멍에 밀어넣은 후
손을 놔서 코일을 고정시키는 구조입니다.
즉 BOLT는 빌드시 클램프 덱의 불편할 수 있는 약간의 점을 스프링으로 보완하는 방식이지만,
Springer X는 편의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암튼 전혀 다른 구조의 스프링 덱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기존 덱 방식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오히려 더한 불편함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도 현재까지는 더 불편해요 ㅎㅎ
그리고 우려되는 스프링의 탄성 변화는,
BOLT는 코일 체결하여 베이핑시 눌려있는 상태라는 점과
스페어파츠에서 보셨다시피 가늘고 작은 사이즈라는 점등으로
시간이 지나면 탄성이 저하되어 제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꽤 있어보입니다.
반면 Springer X의 경우 코일 체결하여 베이핑시 펴진 상태라는 점과
크고 굵은 사이즈라는 점으로 보아 탄성 저하는 상대적으로 낮아보입니다.
또한 스프링 탈착 방법은,
BOLT의 경우에는 코일 체결 십자나사를 끝까지 돌려 빼서
클램프 상단 덮게와 함께 탈착하면 되는 것이고,
Springer X의 경우에는 포스트 측면의 육각볼트를 제거하여
포스트 상단부를 완전히 들어낸 후 탈착하는 방식입니다.)
4. 에어홀의 구조
(BOLT는 상부와 하부 듀얼 에어홀 구조인데, 이는 LostVape에서
Dron BF와의 짝으로 출시했던 Delirium V2와 같은 방식이라 보면 됩니다.
Springer X는 단순 상부에어홀인데,
에어홀 콘트롤을 디테일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좀 쓴 것 같습니다.
아래쪽 사진에서 더 자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5. 덱의 구조
(스프링 클램프 방식 대 스프링 덱 방식.
그런데 BOLT의 경우 우측 사진의 내부 에어홀의 높이를 보면
누수에 대비해 상당히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으며,
Springer X의 경우에는 쥬스웰의 높이가 10미리에 가까워
거의 RDTA 수준의 액상 저장 능력을 보여줍니다.
BOLT는 쥬스웰 높이 7미리 정도에 내부 에어홀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생각하면 Springer X의 절반 수준 정도밖에 되지 않구요.)
6. 코일 빌드, 핫스팟 잡기, 윅킹 후 솜향날리기
7. Springer X의 에어홀 컨트롤
(좌측 상단 첫번째 사진 탑캡의 에어홀 컨트롤부를 보면,
두꺼웠던 홀이 얇아지는 구조로 길게 나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다음 사진들과 같이 순서대로 에어홀의 사이즈를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나름 신경쓴 것 같더군요.)
8. 베이핑 준비 완료
(나름 만족할만한 무화량과 맛표현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프링에만 주목하여 구입했던 것들인데,
쥬스웰이나 에어홀 등에 나름 신경써서인지
이들을 잘 활용하면 의외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9. 드립팁 바꿔보기
(드립팁 사이즈는 둘 다 810으로 군이나 케네디 등과 동일하므로
다른 팁들과 호환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한번 바꿔 끼워봤네요 ^^
그런데 BOLT에는 써밋 캡 스타일은 어울리지 않네요ㅠㅠ
Springer X에 원래 여분으로 들어있는 블랙 델린 810팁에 견주면
이 울템 조합도 괜찮아보이는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BOLT는 드립팁 체결부의 오링핏이 타이트해서
탑캡을 빼거나 상부에어홀 조절시 드립팁을 잡고 조작하면되지만,
Springer X는 모든 오링핏이 비슷한 정도로 헐겁기 때문에
조절하려는 부위를 정확히 잡고 돌려야합니다.)
암튼 간만에 가성비 좋은 드리퍼들 시험삼아 베이핑해보니,
폐와 모든 기관지가 장난 아니게 혹사당했네요, 쿨럭~ 쿨럭~
댓글 21건
반지하제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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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wwwa님 글은 정독!!! 감사합니다 추천 드려용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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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제왕추천 감사드려용 ^^ |
복순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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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렇게 매번 무화기 소개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글 읽는 사람은 ㅊㅊ는 필수라 생각합니당!! |
jjk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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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가 맘에 드는군요
모양도 더 좋은거같구요~~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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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이매번 ㅊㅊ 감사합니당 ^^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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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ken저도 직관적으로는 볼트에 한표입니다만,
실제로는 스프링거에 손이 더 가더라구요... 다른 추가조치없이 제품 그대로만 사용할 시, 발열대비한 써밋캡스타일의 드립팁도 그렇고 찔끔이라도 흘릴 일 없는 에어홀 위치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주구장창 물고 있을 수 있는 액상저장 능력 때문에 오링만드는 연습까지 맘껏 할 수 있더군요 ㅎㅎ 헌데 모양은 정말 비호감이에요 ㅠㅜ |
jjk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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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결론은 두개 다 ㅋㅋㅋㅋ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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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ken정답 ㅋㅋㅋㅋㅋㅋ |
Hul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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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에서 내려꽂아 딸칵하고 쓰는 걸로 생각했는데
탄성이용해서 쓰는거였군요. 신박하네요 +_+ 잘보고갑니다! |
zzell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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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던 녀석인데 리뷰 감사히 잘봤습니다~ 추천~
많이 보실수 있게 리뷰쪽으로 옮기심이..^^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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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lK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암튼 편의성을 떠나서, 신박하긴해요 ^^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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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elly추천 감사드려요 ^^
원래 리뷰 형식으로 쓰려던 것이 아니었으나 사족을 달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ㅠㅠ 글을 옮기는 것은 제 권한이 아니고, 리뷰게시판에 다시 올리는 것은 중복 게시라 서버에 부하를 주는 셈이니 리뷰게시판에 같은 제목으로 링크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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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지름.....ㄷㄷㄷㄷ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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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이벱인의 숙명이 아닐까요 ^^ |
초료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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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와 선구자는 무조건 추천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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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료니추천 감사합니다^^ |
한글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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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써밋캡이 탐나네요 구입하고싶군요....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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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글쎄요, 따로 그것만 파는데가 있을까요?
있다면 저도 구매하고 싶네요... 아마도 다른 분들이 알려주실 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
한글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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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네에...감사합니다 |
악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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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든 빌드덱이 스프링거처럼 편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사가 필요없다는 점에서 정말 관심있게 잘 봤습니다. 굿~! |
www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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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튠나사없이 빌드할 수 있는 편한 때가 저도 빨리 왔으면 합니다.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