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왜 드리퍼만 쓰세유? 라는 질문이 있어

개인적으로 요즘 드리퍼에만 빠져사는 이유를 좀..

1. 맛표현, 무화량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어서

- 맛좋고 무화량 좋으니 뚜껑따서 드립하는 불편함 정도야..

2. 이것저것 빌드 신경 안쓸수 있어서

- 솜정리, 누수, 코일 위치에 따른 쇼트 이런거 없이 그냥 대충 넣고 대충 정리하면 왠만하면 쇼트, 솜정리 실패에 따른 누수나 탄맛 이런거 없음

3. 연초 피는 타이밍을 비스므리하게 맞출수 있다

- 탱크류 쓸때는 계속 물고있게 되는데, 드리퍼 쓸때는 한스포이드를 그냥 한가치로 치면 되니 연초러들과 편안하게 맞춰서 뿜할수 있음

4. 디자인 일체감이 좋다

- 보통 탱크류는 길이나 형태때문에 모드기와 디자인 일체감이 떨어지거나 하는경우가 있는데, 왠만큼 깔맞춤이 잘못되지 않는 한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가 좋음

5. 고와트를 매우 편안하게 사용할수 있다

- 2번과 관계된건데, 쥬스홀에 따른 액상 공급량 신경쓸 필요가 없어 와트수는 올리는대로 뿜어볼수 있다

6. 다양한 코일 종류를 빌드해볼수 있다

- 탱크류는 아무리 직경이 크고 챔버 용적이 크다해도 일정 세팅의 클랩튼이나 패러럴, 트위스트같은 코일 쑤셔박기가 힘든데

드리퍼는 22미리라 하더라도 챔버가 없어 클랩튼이던 뭐던 다양하게 세팅해볼수 있다.

7. 세척이 편하고 부품 잃어버릴 일이 없다

- 탑캡과 경통 사이에 있는 오링분실, 덱 상단에 껴있는 오링분실 우려 없이 그냥 서너 파츠로 분리해서 쓱쓱 씻어내면 끝.

물론 단점은

1. 액상 충전이 불편하다

2. 액상 바르는게 불편하다

3. 액상 칠하는게 불편하다

4. 액상 넣는게 불편하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