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염산님의 후예 'ㅋㅍㅇ' 님과 며칠 전에 만났습니다.
"이거 쓰실래요? 저는 너무 쌔서 못 먹겠어요" 라고 하면서 그가 건넨 것은 'subzero'
'훗.. 역시 초보군. 서브제로에 굴하다니' 라는 생각을 하며..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낼름 받았고 어제 프리맥스 스테어 0.25옴에 한 카토를 채웠습니다.
'서브제로는 극저옴이 제 맛이지' '간만에 목을 혹사시켜볼까?' 라고 하면서 한 모금 빠는 순간......
워메....? 뒤질 뻔 했습니다.
지옥입구까지 다녀왔습니다.
이상해서 서브제로 통을 살펴보니 프리믹스였습니다.
pg vg도 안 섞고 그냥 무화기에 때려넣고 빨았네요.... 서브제로를...
경찰에 신고하려다 암살용의자와 카톡을 해 본 바......
지도 죽을 뻔 했답니다. 원래 서브제로는 그런 건 줄 알았나봅니다.
코일은 버리고 카토를 씻는데 신기하게도 물이 닿으니 결정이 되어서 무화기벽에 들러붙네요.
밤에 열심히 칫솔질했습니다. ㅎㅎ
어쨌거나 남은 서브제로 원액은 희석해서 잘 쓰겠습니다 ㅎㅎㅎ


p.s : Don't try this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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