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시피 찾아 이곳 저곳 헤메다가 여기를 알게 되어.. 이번에 새로 가입한 신입 나르다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2년전쯤 전X모에 가입을 하고.. 전담을 열심히(?) 하다가 다시 연초로 돌아가는 바람에 한동안 손을 놓았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습니다..

 

주말이라.. 예전에 전담하면서 찍어 뒀던 사진을 보다가.. 제가 만든 모드기기 자작과정을 정리 한번 해봤습니다.. ^^

 

요즘은 가변모듈 성능도 좋고.. 기기들도 멋진게 많아서.. 다시 자작 의욕을 불태우네요..  슬슬 발동을 걸어 볼까요 ㅋ

 

 

처음에 자작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장비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 이 아날로그 모드죠.. 지금은 모드기 이름도 기억이 안납니다..^^

 

 

 

구글링하다가 사진을 보고 너무 갖고 싶어서 이리 저리 검색해 봤지만.. 매물도 구하기 어렵고..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 너무 비쌌죠.. 그래서 허접하더라도 한번 만들어 보자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20년 가까이 설계만 하던터라.. 3D모델링은 쉬웠는데.. 막상 제작하기가 막막해서.. 그 당시 막 유행하기 시작 한 저렴한 조립식 3D프린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감안해서 대충.. 원본을 그대로 모델링 했습니다..

 

 

 

 

 

그러고 난 후 여기에 어떻게 배터리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기존에 둥근 아날로그 모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걸로 하고.. 모델링 수정을 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출력 후에 첫번째로 완성 한 자작 모드기입니다... 배터리통은 그 당시 핫했던 카라벨라 클론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고정은 실리콘으로 더덕더덕~ ㅎ

 

 

 

 

한동안 잘 사용하다가.. 빈공간이 너무 많고 한 손에 잡기도 조금 애매한 크기라..  이리 저리 모델링에 손을 좀 대다가.. 불 필요한 부분 다 깍아내고 배터리도 안으로 심어 버려서 크기를 최대한 줄여 보자 해서 만든 두번째 모델링 입니다.. 무화기 사이즈는 그때 국민무화기 였던 카라플에 맞췄습니다.. 모방에서 창조로~ ㅋ

 

 

 

 

이걸 3D프린터로 열심히 출력했습니다.. 둥근모양이 최대한 매끄럽게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저렇게 세워서 출력해야 되는데,  제 구닥다리 3D프린터는 안 그래도 속도가 느린데 높이까지 높아지니..  출력 시간만 8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 만든건 각이져서 눕혀서 출력하면 2시간 정도면 출력이 됐는데 말입니다... ㅠㅠ 그래서 자기전에 돌려 놓고 자버렸습니다.. 그사이 프린터는 혼자 열심히 으샤~으샤~ ㅎ

 

 

 

 

 

8시간을 출력해서 나온 결과물에 배터리를 넣고 스위치를 달고.. 충전모을 추가로 달아서 만든 두번째 자작모드기 입니다..

 

 

 

 

 

 

이걸 또 열심히 사용하는 중에 하나모드 DNA30기기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고.. 페텍에서 하나모드 DNA30모듈 클론을 판매하기 시작했죠.. 그걸 구입을 해서.. 이식하기 위해 기존에 모델링을 수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스위치가 두개 더 들어가는데가.. 모듈을 심어야 되니 길이를 조금 늘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 그래도 느린 프린터 출력시간만 더 늘어났습니다.. ㅠㅠ 

 

이걸 또 열심히 출력을 해서.. 스위치 달고 모듈을 달고..  이리 저리 납땜을 ㅠㅠ 모델링만 좀 되지 납땜은 막손이라 고생 엄청했습니다.. ^^

 

 

 

그래서 완성 된 세번째 자작 모드기기 입니다..

 

 

 

 그 중간중간 시간날때 요것조것 요상한것들도 만들었네요.. ㅎ 아래 사진은 페텍표 옴체커기를 뜯어서 케이스만 새로 만든겁니다..

 

 

  

 

 

최종적으로 메인 케이스 색에..  디자인만 조금 변형을 줘서.. 다시 전담을 시작하는  현재도 잘 사용중인 지금은 완전 구형이 되버린 DNA30자작 모드기 입니다..^^ 사용 안 한지 1년 넘은 기기들인데 충전하니 아직 잘 작동하네요.. 나중에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면 배터리만 갈아야겠습니다... ^^ 그리고 추가로 배터리 사이즈별로 다 만들었습니다.. 350..  490.. 650 크기로요 ^^

 

 

 

 

 

요즘 가변기기들 보면 와트도 높고 거기에 온도조절까지 되는 모듈에 배터리도 두발세발 들어가는 기기들이 많네요.. 저도 최신 성능을 가진 저만의 가변기기를 다시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변함없이 매립형으로요.. ^^  다시 전담을 시작해서 아직은 연초랑 전담을 병행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전담만 하는 시간이 다시 오길 기대하며...  디자인 아이디어 좀 얻기 위해서.. 최신 가변기기들 사진 좀 구경하러 갑니다.. 슝~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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