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일이 있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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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에 호주로 워홀을 갔었습니다.
때는 전자담배가 활성화도 안되고 저는 헤비스모커로 하루에 두갑정도 폈기에 제게 담배는 산소와 같은 존재였죠.
호주는 담배가 비싸다는 소리를 듣고 면세점에서 사서 조금이라도 버티자는 생각으로 던힐 두보루를 사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때는 호주에 도착하면 뭐부터 해야하는 막막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항으로 비행기를 10시간을 타고 호주의 땅을 밟는데 기분이 신숭생숭하더군요. 외국의 땅을 처음 밟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긴장감과 함께 입국심사때 사용할 영어를 미리 준비하고 혼자서 이미지트레이닝 하며 입국심사 연습을 겁나 했습니다.
입국심사는 무사히 통과하고 이제 개인 화물검사를 하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더라구요?? 잉?? 뭐 걸릴게 없는데 왜부르지??? 라는 생각과 함께 앞의 스태프를 따라갔는데.
스태프 왈 " 너 담배가 너무 많아. 담배 이거 다 가지고 못들어가. 버릴래? 아니면 세금 더 내고 가져갈래?"
나 " 무슨 소리야? 담배 2보루까지는 괜찮다고 자료 다찾아보고 왔는데?"
스태프 " 어 맞어 20팩. 근데 법이 오늘부로 바뀌었어."
나" 에?? 오늘부로 법이 바뀌었다고??? 법이 바뀐거 보여줘"
스태프가 종이를 꺼내서 보여주는데 진짜 법이 바뀐겁니다...
제가 출국일이 9월 3일 이였는데. 호주에서 9월4일부로 담배 허용량이 2갑으로 줄었더라구요....
돈도 얼마 안가져가고 세금의 양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너무 많이 내는것 같아서...
나" 그럼 2갑만 줘... 나머지 다 버릴게 .."
스태프" 미안해. 법이 바뀌어서 어쩔수 없어...."
그렇게 우울하게 짐추스리고 나가려는데... 그 스태프가..
스태프"잠깐만!!!!" 하더니. 제 옷 틈새 틈새에 2갑을 더 넣어줬습니다....
그때 얼마나 고맙던지... 형.. 잘 지내지???
때는 전자담배가 활성화도 안되고 저는 헤비스모커로 하루에 두갑정도 폈기에 제게 담배는 산소와 같은 존재였죠.
호주는 담배가 비싸다는 소리를 듣고 면세점에서 사서 조금이라도 버티자는 생각으로 던힐 두보루를 사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때는 호주에 도착하면 뭐부터 해야하는 막막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항으로 비행기를 10시간을 타고 호주의 땅을 밟는데 기분이 신숭생숭하더군요. 외국의 땅을 처음 밟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긴장감과 함께 입국심사때 사용할 영어를 미리 준비하고 혼자서 이미지트레이닝 하며 입국심사 연습을 겁나 했습니다.
입국심사는 무사히 통과하고 이제 개인 화물검사를 하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더라구요?? 잉?? 뭐 걸릴게 없는데 왜부르지??? 라는 생각과 함께 앞의 스태프를 따라갔는데.
스태프 왈 " 너 담배가 너무 많아. 담배 이거 다 가지고 못들어가. 버릴래? 아니면 세금 더 내고 가져갈래?"
나 " 무슨 소리야? 담배 2보루까지는 괜찮다고 자료 다찾아보고 왔는데?"
스태프 " 어 맞어 20팩. 근데 법이 오늘부로 바뀌었어."
나" 에?? 오늘부로 법이 바뀌었다고??? 법이 바뀐거 보여줘"
스태프가 종이를 꺼내서 보여주는데 진짜 법이 바뀐겁니다...
제가 출국일이 9월 3일 이였는데. 호주에서 9월4일부로 담배 허용량이 2갑으로 줄었더라구요....
돈도 얼마 안가져가고 세금의 양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너무 많이 내는것 같아서...
나" 그럼 2갑만 줘... 나머지 다 버릴게 .."
스태프" 미안해. 법이 바뀌어서 어쩔수 없어...."
그렇게 우울하게 짐추스리고 나가려는데... 그 스태프가..
스태프"잠깐만!!!!" 하더니. 제 옷 틈새 틈새에 2갑을 더 넣어줬습니다....
그때 얼마나 고맙던지... 형.. 잘 지내지???
추천 4
댓글 16건
세타님의 댓글
좋은 호주형 +_+ |
파챠브로님의 댓글
@세타그날부터 호주형들은 다 친절해보이더라구요 ㅜㅜ |
세타님의 댓글
@파챠브로전 인종차별 당해 봐서 상당히 안좋은 기억을 가진 호주 이긴 하지만 +_+ 친절 하신분들이 더 많았어욥 |
파챠브로님의 댓글
@세타같이 일하던 사람들 중에도 간혹 그런 애들도 있긴했었는데 대부분 일하는 사람들이랑은 사이좋게 지냈어요 ㅎㅎ 집에 초대도 받고 ㅎㅎ |
BeNew님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연초러였나보네요 아마 보내고 짠했을거같네요 |
파챠브로님의 댓글
@BeNew그 2갑준게 뭐라고...가슴이 쓰리면서도 감동이였습니다 ㅋㅋ |
봉순사랑님의 댓글
아침부터 감동의 쓰나미군요 ㅜㅡㅜ |
파챠브로님의 댓글
@봉순사랑세관얘기 읽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더군요...ㅋㅋㅋ 양팔에 문신이 한가득했던 정겨운 호주형 ㅋㅋ |
뻘짖러님의 댓글
백그라운드가 다른 나라 사람들은 친절하지 않은 사람이 마니 있지만 오래전 부터 호주에서 산 오지들은 참 게으르지만 할땐하고 느긋하고 친절 해요.
가정교육을 잘 하더군요. 오지들만. |
파챠브로님의 댓글
@뻘짖러저는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영국 독일 등등 여러 아재들하고 같이 일해봤는데 제일 정감가던 사람들은 이탈리아 할배였어요 ㅎㅎ 맨날 저랑 일터가서 아침에 만나면 커피믹스 봉지 하나로 맛나는 원두커피와 교환해서 먹었져 ㅋㅋ |
뻘짖러님의 댓글
@파챠브로이탈리아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해요.
성격급한것 까지. ㅋㅋ |
파챠브로님의 댓글
@뻘짖러ㅎㅎㅎㅎ 어쩐지 저를 겁나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아침마다 저찾으러 다니시는...ㅋㅋㅋ |
뻘짖러님의 댓글
@파챠브로그분도 파챠브로님이랑 잘 맞아서 그런걸지도 모르죠. ㅎㅎ |
교당님의 댓글
감동실화......! |
주선님의 댓글
어딜가나 사람사는 정이 ㅎㅎㅎㅎ |
스모크피그님의 댓글
크으... 훈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