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경찰관님들한테 민폐 끼칠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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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이제 아시겠지만, 전 직업 특성상 특별한 일이 없으면 1년 365일 내내 근무합니다.
물론 자택근무라는 점에서는 꿀(...)이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작업하다가 급신호가 와서 화장실로 가는데 누가 벨을 누르네요....???
그래서 누구냐 했더니 대답은 않고 이번엔 옆집 벨을 누르네요....???
근데 문제는 옆집에는 어르신께서 혼자 사네요...???
벌건 대낮에 그럴 리는 없겠지만, 나쁜 마음 먹고 해코지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서 혹은 왜 남의 집 벨을 누르고
아무 말도 않느냐고 따질 생각으로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결코 선하다고 할 수 없는 눈빛의 남자가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서 있는 게 눈에 들어왔죠.
네. 사람을 눈빛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지만, 전 이 남자가 결코 좋은 목적으로 찾아온 건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현관문을 열자 들어오려고 했거든요 이 미친 ㅅㄲ가...
그래서 한 10분 동안 멘붕한 채로 가만히 서 있다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식칼 들고 나가 보니 그새 도망갔는지 안 보이네요.
...죄송합니다 경관님들ㅠㅠ
+
오늘은 어디 나가더라도 단단히 긴장하고 나가야겠습니다.
내친 김에 도어락 비밀번호도 바꾸고요.
댓글 18건
도르마무님의 댓글
거 원 별미친놈이 다있네요.
아 근데 손에 뭐들고 나가진 마세요 폭처법으로 잘못하면 역풍 맞으심다 . |
도넛님의 댓글
@도르마무아... 맞네요 생각해보니... 명심하겠습니다.
근데 아직도 손이 좀 떨리네요ㄷㄷㄷ |
때보님의 댓글
@도넛식칼은 뺏기면 더 위험하니 차라리 야구방망이나
호신용 봉 따로 하나 구비해 놓으세요.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많이 놀라셨겠네요. 힘내세요. |
Will님의 댓글
펜을 잡는 손으로 식칼은 좀. ㅡㅡ;;ㅋㅋ
전 그래서 주워 놓은 골프체를 한곳에 놔 둬요. 들고 나갔다가 아무도 없으면 골프 치는 시늉을 합니다. ㅋㅋ. 처본적도 없는데. 아마도 내연녀와의 트러블이...이건 도넛님께 넘기겠슴다. 판타지로 부탁! |
도넛님의 댓글
@Will마땅한 호신무기를 안 들여놔서요ㅠㅠ
지금 있는 것들도 죄다 몽키스패너에 드릴에 드라이버에... 어... 적고 보니 넘쳐났네요(?)ㄷㄷㄷ |
초식이님의 댓글
세상이 왜이리 무서운지.. ㅠㅠ |
디셉트님의 댓글
급할땐 쿼드코틸 빌드한 덱으로
빨갛게 달궈서 전기충격기 대신 지지면 좋을것 같아요! 에구 ㅠㅠ 도넛작가님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ㅠㅠ |
도넛님의 댓글
@디셉트핫스팟 자국을 남겨주는 거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강해져서 돌아와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디셉트님의 댓글
@도넛우리집에 오면 핫스팟자국이 남는다
라는 것을 잉깨워주는거죸ㅋㅋㅋ |
도넛님의 댓글
@디셉트이 참에 안 쓰는 무화기로 호신용 빌드 올려놔야겠습니다ㅋㅋㅋ |
디셉트님의 댓글
@도넛안전을 지키는 옥타코일 빌드!!!!!!! |
논산고니님의 댓글
강려크한 폐호흡을 얼굴에 뿜으시고 당수로 뒷목을 후두려 챱챱 하세요 ㅋㅋ |
DarthVaper님의 댓글
펜이라고하신다면.....쿠보탄 어떻습니까 |
느와르님의 댓글
Rda 솜 빼고 200와트로 지지심이... ㅋㅋㅋㅋㅋ 넵.. 죄송합니다 |
도넛님의 댓글
@느와르요즘 들어보니 와트 250까지 지원되는 것도 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느와르님의 댓글
@도넛네 ㅋㅋㅋㅋㅋㅋㅋ 대표적으로 파라노말 250c 가 있죠 부드럽게 지져줄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도넛님의 댓글
@느와르가랏, 드나 칩!!! 너로 정했다!!!!!
드나 칩, 250와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