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을 끊고 난후의 변화. ^^
본문
코가 더이상 전담을 견디지 못하는 관계로 연초로 돌아선지 어언 1년.
연초값으로 들어간 돈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지만, 다행히도 근래 코가 많이 좋아진 것을 느낍니다. ^^
원래는 축농증이 있었는데 전담피고는 싹 사라지면서 숨쉬기가 편해졌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콧물이 아예 사라져버리더군요.
그뒤론 약간의 자극에도 코가 말썽을 일으켰는데 요즘에야 다시 콧물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더이상 에어컨 바람에 미칠듯이 재채기가 나오지도 않구요.
지금도 (최근엔 전혀 전담을 피지 않습니다.) 진물과 딱지가 약간씩 앉았다가 사라지면서 코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을 느낍니다. 예전에 비하면 그 양과 범위가 많이 줄어들었죠. 하지만 1년이나 지났음에도 아직도 회복중임을 생각하면 얼마나 코의 상태가 않좋았을까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쨌건 1년쯤 전담을 끊고서 생각해보면 전 PG알러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몇가지 조건 때문에 이렇게 된게 아닐까 생각해보는데, 먼저 원래 코로 내뿜는 연기의 양이 남들보다 많았던게 아닌가 싶구요. 그 담엔 전담을 틈만나면 물고 지냈던게 또 영향을 미쳤겠죠. 그래서 코 내벽이 '글리세린 건조'화 된게 아닐까. 요게 제가 내린 2차 결론입니다.
여튼 연초로 지내고는 있지만 마음은 전담에 있는 그런 상황이라 이베이프에 글올릴 일도 많지 않았습니다. ㅎㅎ
지금은 iQOS가 나오면 걸로 갈아타봐야지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베이퍼에서 흡연자로 갈아탄 신세에서 느끼는 바가 있는데, 베이퍼 흡연자 편갈라서 비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비흡연자들의 세상에서 베이퍼나 흡연자나 의자박약에 약쟁이 같긴 매한가지입니다. ㅎㅎ
저야 물론 성격상 이 눈치 저 눈치 봐가면서 남한테 피해안주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몰상식한 흡연자라 하더라도 '척추에 칼을 꼽고 싶게 만드는 길빵하는 강아지'란 표현을 이베이프에서 봤을 땐
서로 내몰리는 처지에 선 흡연자 입장에서 듣기엔 지나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비난받을 행위는 비난받아도 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표현은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말입니다.
(아 이래도 또 욕먹겠지 ㅠㅠ)
여튼 이렇게 두서없는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사는게 힘들어도 전담가지고 놀 때 참 좋았었는데 것도 왜 이렇게 오래전 일처럼 느껴지는 걸까요?
ㅎ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동영상 하나 올리겠습니다.
댓글 11건
세타님의 댓글
각자에 맞는걸로 하면 됩니당 +_+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그리고 전 길빵을 혐오 하는데 제 어린 딸이 길빵 하던 분에게 담뱃똥이 손에 튀어서 작은 화상 입은 적이 있습니다. 합의금 필요 없으니 당연 봐주지 않구요 현재 모든 방법을 동원 해서 처리 중입니다 |
쌍팔라이트님의 댓글
@세타그렇죠. 사람 많은데서 것도 애들 있는데서 담배물고 다니며 생각없이 구는 것은 비난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 게시판에서 지나친 표현은 자제하는게 좋을듯해서 올린 말입니다. |
악튠님의 댓글
흐흐.. 잘봤습니당! |
쌍팔라이트님의 댓글
@악튠이쁘죠? 미인대회 나와서 저런 장기를 선보이다니. ㅎㅎㅎ |
절므니님의 댓글
저는 코로 뿜으면
코로 주루룩~~~ㅠㅠ |
쌍팔라이트님의 댓글
@절므니저는 콧물만 살아있었다면 이렇게 쓰리진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ㅠㅠ |
붕어빵님의 댓글
욕은 좀 심했네요 ㅜㅜ 흡연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몰상식한 흡연자, 개념없는 흡연자'를 비난하고 흡연자가 지나가고 난 뒤에 그 자리에 남는 지저분함(가래침, 침, 담배재등) 때문에 착하고 개념찬 흡연자들이 욕을 먹고있죠. 그런사람들을 제외하고 서로가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하는 것은 진심 삼가해야죠. 자기가 스트레스 받지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선에서 즐긴다면 즐거워요!!! 즐겁게 라이프스타일을 즐겨요!!
약쟁이란 말이 심히 공감갑니다 ㅋㅋㅋㅋ |
쌍팔라이트님의 댓글
@붕어빵그렇죠. 어떻게 변명을 하던간에 그들에겐 이미 음지의 인간이죠. ㅎㅎㅎ |
담배향기님의 댓글
ㅋㅋ 오래간만이시네요.
저랑 비슷한 증상이시네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전담한지 3년 반 되었는데.. 전담 시작 후 1년은 비염 없다가 1년지나서 비염 발생...2년은 비염으로 고생...6개월 전부터 희안하게 비염이 없어졌네요. 그러고보니 전담량이 좀 줄어서 그런가봅니다. 입호흡 카라플 3카토먹다가.. 요즘은 2카토 못먹습니다. 간혹 연초무는데... 역시 않좋더군요. 전담으로 양을 줄여보심이.. 그리고.. 전 여전히 소위 길빵하고 다닙니다. 물론 주위살피면서요. 위에서 말씀하신 무분별한 말을 한 사람은 무시하세요. 어리다고 다 괜찮은건 아닌거 같아요. 첨으로 기분 나빠서 아이디가 자동으로 기억이 되네요 ㅋㅋㅋ 원스어폰어..... 발레를 여자가 하던 장면이었던가요? ㅋㅋ 그랫던거같은데.. 기억ㅇ 잘.. |
쌍팔라이트님의 댓글
@담배향기저도 전담으로 연초양을 줄여보려고 시도해봤었는데 코가 하루만 전담을 빨아도 2주 정도 데미지가 오더라구요. 몇번을 반복하다가 그냥 연초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코가 한 80% 회복된거 같아요.
지금은 앞으로 나올 IQOS가 제일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면서도 한편으론 끊어야하는데 생각도 ㅋㅋ) 그리고 길빵 비난하시는 분들 마음도 이해갑니다. 저도 그런 경험도 있고 맘속으론 별별욕도 했으니까요. ^^; 비난을 하는거야 얼마든지 할수 있지만, 여러 사람이 오가는 게시판에서 지나친 표현은 좀 걸려서 덧붙여봤습니다. 아~ 이놈의 담배 끊긴 끊어야 하는데, 도무지 끊을 자신이 없네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담배향기님의 댓글
@쌍팔라이트끊을라고 겪는 스트레스 생각하믄...ㅡ걍 편히ㅡ피시는게..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