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직원(우체국 세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30ml zero nic 액상 8병을 fasttech에서 xmas 세일 때 주문했는데, 주문한 물품 중 소량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폐기/반품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예전부터 있던 느슨한 규정들을 올해부터는 새조항 포함해서 빡세게 실시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고 합니다. 통화중에 약사법이 언급되는 걸 봐서는 어디까지나 제 의심이긴 하지만 의약단체와 제약회사의 농간(?)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국도 어수선한데 그 틈을 타서 한탕하려는 무리들이 있나보네요. ㅎㅎ 니코틴 포함은 아시다시피 통관이 더 엄격해졌고, 무니도 위처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통화하고 나서 헛짓했다 싶어 이미 델라웨어에 도착한 배송대행 향료들에 대해서 매국 내에서 업체와 배대업체에 반송 신청을 걸었습니다. 향료도 무니와 동일하게 취급되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담용품으로 분류된 경우 그렇다고 합니다. 무사 통관이 경우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지만 시국도 어수선한데 요행수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서 포기했습니다. 아 씁슬하네요. 국내 향료 업체들은 영향 받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